여행기록/ไทย(thai)

[파타야 근교] 꺼싸메싼 Koh Samaesarn 싸메싼 섬

kokunq 2016. 5. 17. 18:43

파타야 워킹 스트리트에서 50여 킬로미터 남쪽으로 내려가면 

군인들이 관리하는 작은 섬이 있습니다. 

타이만의 오른편인 파타야, 

촌부리 지역에는 워낙 볼 곳도 관광할 곳도 많기에 

외국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곳이 바로 꺼 싸메싼 인데요. 

태국어 꺼(koh)가 '섬'을 의미하므로 "싸메싼 섬" 되겠습니다. 


이곳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은 하루 수용 인원에 제한이 있어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게다가 섬 안에는 군인들만 있고, 숙박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침에 들어갔다가 아무리 늦어도 4시 반에 떠나는 마지막 배를 타야 합니다. 

뭍에서 섬까지는 그리 멀지 않지만 헤엄쳐서 갈 수 있는 거리는 또 아닙니다. 

배는 30분 마다 출발하지만 수용 인원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만선이면 다음 배를 타야 합니다. 

매표소에서는 시간대 별로 표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당일 탐방 인원이 많아서 이른 아침 배가 만선이라면 시간이 계속 밀리게 됩니다. 

저희는 오전 11시 경 도착했는데 오후 1시 반 배 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방학인 시즌에는 현지인들이 많아서 더 표를 구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점심때가 되어서 선착장 앞 음식점에서 타이 음식을 먹었습니다. 

가격은 바가지 정도는 아니고 맛은 평타 이상 이었습니다. 

점심 시간이 걸리면 식사를 선착장 가기 직전에 오른쪽에 있는 식당도 괜찮겠네요. 

바다와 저 멀리 싸매싼 섬이 보이는 경치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섬으로 들어가면 일단 모든 인원이 교육을 받습니다. 

태국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저희 일행이 알아 듣지 못하는 관계로 저흰 그냥 지나쳤습니다만

모든 사람이 교육을 받도록 되어 있는 듯 했습니다. 

안전 교육이나 주변 생태계에 대한 교육 같아 보였습니다. 





싸메싼 섬에 도착하면 픽업 트럭과 골프장 카트 처럼 보이는 운송 수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를 타고 반대편 해변으로 가면 고운 모래 백사장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해수욕을 즐겨도 되지만 200미터 앞에 보이는 작은 섬으로 데려다 주는 보트가 있습니다. 

이곳에 꺼싸매싼 스노클링 포인트 입니다. 

저 멀리 남쪽 바다 피피 섬이나 싸무이 섬에 가야 볼 수 있는 연산호를 비롯한 작은 물고기까지 전부 있습니다. 

말미잘과 니모도 있구요. 물 깊이는 3미터 정도로 깊지 않습니다. 

군인들이 안전 요원으로 상시 대기하고 있어서 안전에 관한한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파타야 근교 바다에 대한 편견을 한방에 날려주는 깨끗함 입니다. 


섬 안의 매점에서는 군인들이 아이스크림이나 간식 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노클에 필요한 모든 장비도 대여하고 있구요. 

편하게 방문 하셔도 필요한 것들을 구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하루 코스로 다녀오시기 좋은 곳이네요. 


파아탸에 묵으신다면 그리고 차원이 다른 깨끗한 바다를 원하신다면 추천 합니다. 꺼싸매싼~!








꺼 싸매싼 가는 배 출발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