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ไทย(thai)

방콕 머칫 버스 터미널 가는 방법

kokunq 2019. 2. 22. 00:32

방콕에는 여러개의 터미널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순으로 세 개만 꼽아 보자면 동북부 지방과 북부 지방을 가려면 머칫 터미널, 남부 지방을 가려면 싸이따이마이 터미널, 그리고 동부 지방을 가려면 엑까마이 터미널을 이용합니다. 아마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터미널이 머칫 터미널이 아닐까 합니다. 태국의 가장 큰 도시 두 곳을 연결하는 터미널이니까요. 그리고 동북부 인구가 많은데 역시 이 머칫 터미널을 이용하여 이동합니다.


방콕 시내에서 머칫 터미널로 이동하려면 택시가 가장 편리한 수단이 되겠네요. 어디에서 탑승하든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으로 머칫 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랩(Grab)을 사용하는 것도 택시와 같은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오늘은 택시와 같은 교통 수단이 아닌 가장 저렴하게 터미널가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배낭 여행중이어서 경비를 줄여야 하는 경우 유용한 팁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혹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머칫 터미널을 가려는 경우 택시비가 고속도로비를 포함하여 조금 부담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사용하시는 방법 되겠네요. 그것은 바로 MRT 라인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MRT 깜팽펫 Kamphaeng Phet 역에서 내리시면 되는데요. MRT를 이용하더라도 위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머칫 터미널에 바로 도착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 택시를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깜팽펫 역에 내리면 짜뚜짝 시장 맞은편 출구로 나오게 됩니다. 그곳에서 머칫 터미널을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가격이 명시되어 있는것이 좋네요. 바가지 요금을 피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도 기사들마다 요금이 달라서 자체적으로 요금을 정해서 운영하는 듯 싶네요. 깜팽펫 역으로 나와서 큰 길쪽으로 나오다 보면 위와 같은 간판을 보실 수 있는데요.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오토바이 택시가 있습니다. 가격은 머칫 터미널까지 40 바트 입니다. 


40바트가 저렴한 가격은 아니죠. 조금 터미널 쪽으로 걷다보면 위 사진과 같은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3, 77, 122, 134, 136, 138, 145번 버스가 서네요. 모든 버스 확인을 해 본건 아니지만 도로의 구조상 위 정류장을 지나는 모든 버스는 머칫 터미널을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138을 타고 머칫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버스비는 11바트 입니다. 오토바이 택시 비용의 4분의 1 이네요. 

버스 정류장 뒤쪽으로 야간에 골동품을 판매하는 조그마한 장이 서더군요. 버스 기다리면서 잠깐 구경하기 좋습니다. 


버스비 11바트. 안내양이 요금을 받으러 옵니다. 돈을 내면 위의 표를 줍니다.


138번 버스를 타고 내린 곳인데요. 처음에는 여기가 어딘가 싶습니다. 터미널이 안 보이거든요. 오른쪽에 조그마한 통로가 있습니다. 들어가면 한국 80년대 터미널에서 보던 잡다한 물건 파는 상점들이 많이 있구요. 그 상점들을 지나면 머칫 터미널이 나옵니다. 



이곳이 머칫 터미널로 이어지는 통로이자 가방부터 시작하여 핸드폰까지 온갖 잡다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머칫 터미널의 모습입니다. 각 창구 별로 목적지와 가격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의아한 것은 창구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버스 회사별로 자신의 창구를 운영하고 있고, 많은 회사가 노선이 겹칩니다. 예를 들어 치앙마이는 거의 모든 회사에서 노선을 운영합니다. 그러므로 각 회사의 서비스나 차량 상태에 대한 리뷰를 검색 후 회사를 정하고 그 회사 창구로 가서 표를 구입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위의 창구는 유명한 999 버스 회사의 창구 되겠습니다. 


창구마다 목적지와 가격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머칫 터미널은 북부, 방콕 인근, 동부 지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터미널 입니다.



머칫 터미널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