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보게 되는 많은 생소한 장면들 중에 수상 가옥은 그 특별함의 정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초부터 존재했을 듯한 정글이나 남부 타이의 쪽빛 바다가 태국의 자연을 보여주고 있다면 태국의 수상 가옥들은 태국 사람들의 생활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물 위에 집을 짓고 살게 되었는지는 현지인들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한 가지는 시원함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 위에 지어진 집은 온도 변화가 크지 않은 물의 특성 때문에 집 아래 부분이 늘 시원합니다. 지금부터 사 오십년 전으로만 돌아가도 냉방 시설이나 에어컨은 상상도 못할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때 지어진 집들은 이렇게 물 위에 지어진 집들이 많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지금 시대에 물 위에 집을 짓는 것을..
여행기록/ไทย(thai)
2016. 1. 8.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