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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 말썽이다. 

후지쯔 e8210를 중고로 사서 한 오년 썼으니 충분히 제 값을 한 녀석인데 

하드웨어의 발전이 필요이상으로 빨라서 그렇지 아직도 현역에서 뛸 수 있는 녀석인데...

 

문제는 쿨링팬의 소음인데 이게 점점 커지더니 이젠 방안에 울리는 팬 소음에 노트북을 켜기 싫어질 정도가 되었다. 

한국 집에야 내 데스크탑이 있지만 여긴 선택의 여지없이 이 노트북을 써야 하는 외국이니까...

이베이에서 내 노트북의 쿨링팬을 주문했다. 부품을 살 수 있다는거 어디냐... 그나마도 없으면 어쩔뻔...

오늘에서야 도착했다. 그래서 노트북을 분해하고 팬을 교체하고 지금 쾌적한 환경에서 인터넷 서핑중ㅎ

 

차도 그렇고 면도기도 그렇고 노트북도 그렇고 문제가 생기면 내가 고치는게 좋겠다.

일단 부품값만 들면 되고, 고치면서 나름의 희열도 있으니까.

하지만 플라스틱 부품 하나를 부러뜨렸는데, 리스크가 없는건 아니다.

 

이제 아이패드 배터리를 내년쯤에 갈아야 하는데...ㅎ

참고로 글로벌한 제품의 수리방법이나 부품들은 구글에 검색하면 거의 다 나온다. 

ex) e8210 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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