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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T1 전체 사진


# QCY-T1 리뷰

말도 많고 리뷰도 많은 QCY-T1을 선물로 받게 되어 개인적인 감상을 글로 남겨 보려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이기 때문에 감안하시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용기 치고는 늦은 감도 있거니와 이제 *국민 이어폰*으로 불러야되나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사용해본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해서 좀 주저하게 되네요. 하지만 제 취향과 일치되는 부분을 공유하실 수 있는 분들이 분명 계시리라 생각하여 리뷰를 해 보려 합니다.

 




## 케이스를 포함한 외형

일단 케이스와 함께 손에 들고 있자니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존재감*은 없습니다. 한 손에 이 녀석만 쥔다면 크게 부담없는 크기입니다. 하지만 주머니에 충전기가 계속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좀 볼록하고 불편함이 느껴지네요. 가방을 가지고 다니면서 항상 보관이 가능하다면 크게 불편하지 않겠지만 충전기를 바지 주머니에 항상 넣어 다니는 것은 불편합니다. *에어팟*과의 차이가 여기서 나겠네요. 에어팟 케이스보다 크기가 크고 두께가 두껍다는 것은 비교 대상으로서 마이너스인 점이 되겠구요. 

QCY-T1 충전기

가격의 차이를 고려한 휴대 편의성을 본다면 크게 문제될 수준은 아닙니다. 운동을 위한 외출시에 케이스는 다른 곳에 보관하고 귀에 QCY-T1만 꽂고 나가면 되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사용할 시에는 잃어버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겠더군요. 선이 연결된 이어폰의 경우에 어디에 보관을 하더라도 한 쪽 유닛을 잃어버릴 가능성은 없잖아요? 하지만 코드리스 이어폰의 경우에는 케이스 없이 보관하다가 한 쪽이 없어져 버릴 것만 같은 불안감이 떠나질 않아요. 

유닛이 너무 작다는 느낌도 있어요. 케이스 없이 잠깐 내려 놓았다가 쉽게 잊고 자릴 떠날것 같은 느낌. 하지만 선이 없는 이어폰을 사용하는 초기에만 이런 불안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사용 편의성

블루투스 장치의 편의성이라고 한다면 이전까지는 선이 없음으로서 누리는 움직임의 자유 같은 것이 주요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케이스가 함께 사용되는 에어팟이나 QCY-T1 같은 제품들의 최대 장점은 연결과 끊어짐이 자동이라는 점 인것 같아요. 음악을 듣기 위해 케이스에서 유닛을 빼는 순간 페어링이 완료됩니다. 음악 어플을 켜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음악 듣기로 바로 연결됩니다. 전원을 켜고 끄기 위해서 스위치를 오래 누르고 있거나 하는 행동들이 불필요하게 되는 것이죠. 이점이 참 편리하더군요. 음악을 듣다가 전원을 꺼야 한다는 부담없이 케이스에 집어 넣으면 자동으로 연결이 끊어지면서 충전에 들어가니까 다음에 다시 듣게 되는 순간에는 배터리가 자동으로 충전되어 있는 것이죠. 편리함에 길들여지면 불폄함을 더욱 쉽게 느낀다고 하던데 이제 선 있는 이어폰이나 이전에 사용하던 QCY-Q9 같은 제품들은 이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정말 편리 합니다. 아직 사용해 보지 않으셨다면 코드리스 이어폰의 편리함에 금새 매료되실 거에요. 

QCY-T1 유닛


## 충전 편의성

QCY-T1의 배터리는 두 곳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어폰 본체와 충전기 본체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일단 두 곳의 배터리가 완충된 상태에서 사용한다고 했을 때 이어폰의 배터리가 방전되면 충전기에 넣어서 충전기의 배터리로 이어폰의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식 입니다. 그러니까 총 사용량은 딱 봐도 크기가 작을 것 같은 이어폰에 장착된 배터리 사용 시간이 아니라 충전기에 포함된 넉넉한 사이즈의 배터리로 결정되는 것이죠. 

스펙상으로는 한 번 충전에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충전기의 배터리로 4번 충전이 가능해서 총 16 시간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만 실제 충전 가능 횟수는 3회 완충 정도로 알려지고 있어요. 그래도 12시간 사용이니 하루 이틀은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함정이 있다면 이 12시간이 연속 사용 가능 시간은 아닙니다. 이어폰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충전기에 결합하여 충전할 때는 이어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 





## 음질

음질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가격대비 품질로는 이견이 별로 없습니다. 전문가부터 취미 리스너까지 모두가 인정하는 음질이네요. 리뷰를 찾아봐도 상당히 후한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더러 문제점을 제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리뷰의 말미에 가격을 생각할 때 그러한 문제점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실 만큼 가격적인 부분이 커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난한 귀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딱히 거슬리는 음질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전부터 QCY의 이어폰을 사용해 온 입장에서 이번 QCY-T1가 조금 음질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코드리스인 상황을 고려하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음질의 차이가 확 느껴질 정도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거든요. 일반 사용자가 크게 다르다고 느껴지지 않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QCY-T1 구성품


## 착용감

저는 개인적으로 귓바퀴의 크기가 커서 에어팟이 귀에 고정이 안됩니다. 그래서 아이폰 번들 이어폰들을 포함하여 오픈형 이어폰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늘 커널형을 사용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신체 구조의 사정으로 인해 QCY-T1은 제 귀에 딱 맞습니다. 이보다 좋을 수 가 없어요. 운동을 할 때도 빠지지 않고 가볍고 귀에 통증이 있을 만큼 부담스럽지도 않은 크기 입니다. 저에게는 딱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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