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방부어텅에서 아유타야까지 70여 킬로미터 복잡하지 않는 방콕 외곽의 길을 따라 가기 때문에 여유로운 라이딩이 가능한 길입니다. 중간 중간에 태국식 편의점이라 할 수 있을 법한 구멍 가게들과 국수집들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배고프거나 목마른 상태로 라이딩을 할 일도 없는 구간이죠. 아유타야 가는 길은 대부분 농지 입니다. 태국 동북부와 다르게 이쪽은 농지 정리도 잘 되어 있고 수로도 잘 뻗어 있어서 농사에 큰 어려움이 없죠. 가는 내내 푸르른 농지 사이로 달리면서 깨끗한 공기 마시면서 라이딩 했습니다. 이 날 따라 하늘도 화창하고 맑았구요. 덕분에 기온은 좀 높았지만 태국이니까 더운건 선택 사항이 아니니까요. 아유타야 가는 길은 여러 갈래와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저희는 다른 라이더가 이미 달..
태국은 야생 코끼리가 서식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코끼리 트레킹이나 아유타야 역사 공원에서처럼 시내에서 코끼리 타기 체험 등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 가본 곳은 아유타야의 코끼리 훈련소 겸 숙박시설입니다. 아유타야 외곽쪽에 위치하여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거나 뚝뚝 혹은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입장료는 없구요. 사진을 찍도록 해주는 코끼리들에게는 팁을 줄 수 있습니다. 고맙다고 소리를 내고 돈을 코로 받아서 주인에게 올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열 댓마리의 코끼리들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핑크색의 코끼리도 있었습니다. 물론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코끼리도 볼 수 있었고요. 어린 녀석들이라 그런지 장난기가 많더라고요. 같이 간 호주 친구 둘도 생전 처음 보는 코끼리와 즐거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