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에 대한 생각 십 대 시절의 운동 내린 눈이 얼어붙은 운동장 한 켠에 덩그러니 골대만 있던 농구 코트에서 시린 손을 주머니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면서 공을 던지고 놀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 중요했던 것은 운동의 효과니 근육의 활성화니 하는 것들이 아니라 얼마 전에 본 슬램덩크에서 강백호가 왼손만 거들뿐 이라고 했기 때문에 나도 왼손이 거들 정도로만 사용되는 레이업 슛의 완성이 목표. 대전역에서 대한 통운 쪽으로 걸어가다 보행자 신호등을 기다린 적이 많았는데, 그때 보이던 어느 스포츠 용품점에 선가는 하루 종일 켜 놓은 브라운관 티브이에서 NBA 하이라이트 장면이 쉴 새 없이 나오곤 했다. 거기서 본 더블 클러치 하던 마이클 조던을 따라 하는 것이 운동을 하는 동기 그 자체이던 때. 그 시절 운동은 목..
소소한 일상
2022. 7. 22.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