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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하고 계신 중이라면

꼭 가봐야 할 카페 중에 하나가 치앙마이 외곽 118번 도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로 가는 

혹은 치앙라이에서 치앙마이로 오는 길은 

여러 갈래의 길이 있지만 

가장 짧은 거리로 가게 되면 만나게 되는 도로가 이 118번 도로입니다.


여행객으로서 이동하게 되는 시간은 주말이나 출 퇴근 시간에

제한되지 않기 때문에

느긋이 운전하며 경치를 즐기게 되죠.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를 잇는 도로변에는 

커피 농장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손님을 받아 농장을 투어할 수 있게 되어있는

농장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커피숍이 그런 경우인데요. 

커피를 재배하는 자그마한 농장이 함께 있는 커피숍 입니다.


그리고 이곳의 드립 커피 추천!!! 드립니다.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1

무려 오가닉 팜을 함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2

구글에서 카페 표시를 보고 들어 갔는데,

들어가면서 이곳이 정말 카페가 맞나? 하는 의문을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왠지 커피 맛도 별로일것 같은 모습이 외곽 변두리의 듣보 카페가 아닐까

들어가기 전에는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외관이더군요.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3

들어가니 꽤나 세련된 인테리어와 조명 

그리고 드립 커피를 위한 수 많은 용품들이 준비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4

창문이나 벽이 없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 날에는 더울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건물 옆으로 산이 붙어 있구요. 

시원한 개울물이 졸졸 흐르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는 참 조용하고 좋습니다.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5

도닦듯이 드립을 연구해 오셨을 법한 사장님이 

주문을 받습니다.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6

커피를 분쇄하여 저울에 달고

드립을 내리기 전에 저울에 달고

처음에는 경험이 부족하셔서 

아직 연습 기간인듯 생각하였지만

모든 주문을 그렇게 처리하시는 것을 보니

정확한 추출량을 지키기 위한 노력인것 같았습니다. 


오래 일해 오셨을 텐데

감을 믿지 않으시고 

항상 저울을 사용하시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 이었네요.


나이가 있어 보이시는데

가죽 자켓에 비니까지 

패션 센스도 남다르신 듯.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7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8

카페에 진열되어 있는 메뉴판 이네요. 

치앙마이 부근의 커피숍 특징 중 하나가

목재의 서빙용 트레이나 메뉴판에

불도장 혹은 인두도장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새김을 하는 기법을 쓴다는 것입니다.

이곳도 다른곳과 다르지 않네요.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9

주문한 드립 커피는 

조그마한 병에 담아 나오고

작고 아담한 잔을 따로 줍니다.

배경에 깔린 고산족이 손수 만든 천의 패턴이

치앙마이 틱 하네요.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10

커피 맛은 아주 좋습니다. 

정성을 다하여 추출하기 때문에

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제대로 된 몇 안되는 드립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재배한 원두를 로스팅하여 판매도 하는데요

저는 피베리(peaberry)로 미디엄 로스팅 된 원두를 한 팩 구매하였습니다.

왜 더 사지 않았을까 후회할 만큼 맛과 향이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에스프레소류의 커피보다 

드립 커피를 많이 좋아하거든요.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11

치앙마이 산지에서 재배된 특별한 종류의 쌀로

만든 밥을 판매합니다.

음식으로 주문할 수도 있고,

쌀 자체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포장 단위는 1kg 내외로 

무게에 대한 부담없이 구입할 수가 있었습니다.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12

아침 일찍이라 

간단한 식사도 하였습니다.

곧 치앙라이에 가는 산길 운전을 길게 해야 하기 때문에..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13

카페가 굉장히 넓은데요. 

구조가 길쭉하게 되어 있습니다. 

카페 반대편으로 계속 걸어가니 

벽난로와 소파가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1월 중순이어서 

조금 쌀쌀 하였는데

아침 일찍이라서 그런지 불은 피우지 않았더군요.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14

다양한 커피 용품들을 곳곳에 전시해 놓았습니다. 

사장님의 커피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이었구요

아주 오래된 도구도 더러 있었습니다.

방문 하시게 된다면 구경 거리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15

의자며 탁자가 유니크해 보였습니다. 

그 위에 펼쳐 놓은 천들도 같은 모양과 색이 아니라 

다양한 모습이었구요.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16

우기라서 그러지 타프가 쳐져 있네요.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십년도 넘게 시간을 투자하여 조금씩 조금씩 만들어간 카페의 공간들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17

카페 아래로는 계곡물이 흐르는데

산에서 나오는 물이라 그런지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강물의 탁함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18

물을 건너 산쪽으로 들어가면

게스트 하우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19

바깥에서 차량을 주차할 때만 해도 

안쪽에 이렇게 경치가 좋은 곳이 있는줄은 상상도 못했죠.

 




치앙마이 카페 Nine one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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