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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식 발음으로는 Prachuap Khiri Khan 를 프라추업 키리칸이라고 발음하지만 태국어식 정확한 발음은 쁘라쭈업 키리칸 입니다. 태국인들은 짧게 줄여서 그냥 쁘라쭈업 이라고도 부릅니다. 쁘라쭈업 키리칸 주의 가장 잘 알려진 곳을 한 곳 뽑으라면 단연 후아힌 입니다. 왕실 별장을 비롯해서 바다를 끼고 방콕에서 그리 멀지 않은 휴양지로서 유러피안들이 은퇴하고 많이 모여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후어힌에서 남쪽으로 70km 자동차로 한 시간을 이동하면 쌈러이엿 국립공원 입니다. 태국에 있는 많은 국립 공원중에 규모가 조금 작은 편에 속합니다. 주변에 평지 대부분은 농경지이고 국립공원 동쪽으로는 타이만 바다를 접하고 있기 때문에 평평한 땅에 우뚝 솟은 돌산처럼 보입니다. 가까이 가보면 실제로 돌로 이루어진 산인데 오랜 세월 바위 틈새에 퇴적된 흙에서 풀이 자라고 나무가 자라서 풍성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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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공원에 접하는 도로에 들어서자 원숭이들이 길가에서 식구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그곳을 지나던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는데 사람들이 던져주는 과일이나 먹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거죠. 주차된 차 주위를 배회하다가 트렁크가 열리는 시점에 달라드는 무리가 있으므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어딜 가나 원숭이는 극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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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도 볼 수 있었습니다. 태국은 날씨가 일년 내내 더우니까 어떤 식물이라도 잘 자랍니다. 선인장은 본래 태국 본토의 식물이 아닐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어딜가나 자연속에서 자생하는 선인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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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로 쌈러이엿 (สามร้อยยอด) 은 삼백개의 봉우리를 뜻합니다. 저 수많은 돌산들의 봉우리를 누군가 세어서 이름을 지었겠죠.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면 더 장관입니다. 깎아지른 요세미티 같은 바위산은 아니기 때문에 군데 군데 틈새로 등산로가 있어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도 부족하고 시간도 제한되어 있어 바위산 등산은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태국이 조금 심심한 면이 없지 않은데 쌈러이엿에 오시면 등산 다운 등산을 하시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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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주변을 차로 이동하다 보면 위와 같은 팻말과 함께 뷰포인트로 가는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카오댕 뷰포인트 인데요. 해발 725미터를 올라가지만 올라가는 길이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태국인들은 등산을 좋아하지도 않고 등산을 해본 경험도 별로 없기 때문에 이곳에 많이 올라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올라가는 길은 그냥 산길입니다. 모기가 엄청 많고 바위를 밟고 올라야 하기 때문에 운동화 보다는 등산화가 준비되어 있다면 더 낫겠습니다만 저는 크록스를 신고 올라 갔네요. 등산할 계획으로 간 것은 아닌데 뷰포인트라는 말을 듣자 올라가고 싶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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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에 오르면 저 멀리 새우 양식장 물고기 양식장들이 즐비하게 보입니다. 작은 마을도 보이구요.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뷰 포인트에 오르면서 흘린 땀을 식혀 줍니다. 태국에서 소소하게나마 등산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 만족했구요. 탁 트인 전망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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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위에 흰색 반원이 있는 원숭이 입니다. 태국어로는 원숭이라고 안하고 다른 이름으로 부르던데 정확히 어떤 이름인지 알아 듣지는 못했습니다. 국립공원 사무실 앞에 떼지어 있더군요. 일반 원숭이하고는 다르게 이 원숭이들은 땅으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나무 위나 지붕 위에서만 다니더군요. 사람에게 무언가를 받아 먹지도 않더라구요. 도도한 원숭이 였습니다. 단렌즈 카메라 밖에 없어서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네요. 

찾아보니까 Dusky leaf monkey 라고 하네요. 한국어로는 검은잎원숭이, 안경잎원숭이 라고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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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쭈업 키리칸 차암 해변입니다. 후아힌이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곳이라면 차암은 태국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곳입니다. 




쌈러이엿 국립공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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