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형식으로 기록한 글이라 경어체가 아닌 점 양해 바랍니다.)(기록된 내용은 필자의 제한적인 경험이며, 일반화될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떠나야 하냐고 묻는 동생들 워킹 홀리 데이를 다녀온 것을 아는 동생들 후배들의 물음이 끊이지 않는다. 워홀을 다녀와야 할까요?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까요? 직업은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수많은 질문은 의미가 없다. 부딪혀보고 겪어보고 넘어져도 보는 것이 워킹 홀리 데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길다면 긴 시간 2년. 어딘가에서 경력을 쌓으면 최소한의 자격증마저 취득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춘의 열정을 경험으로 바꾸는 작업에 뛰어들고 싶다면 기꺼이 그리했으면 좋겠다. 갈지 말지 고민하지 말고 가서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게 더 유익..
(회고 형식으로 기록한 글이라 경어체가 아닌 점 양해 바랍니다.)(기록된 내용은 필자의 제한적인 경험이며, 일반화될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한인사회 워킹 홀리 데이 비자로 한국을 떠나는 사람 중에서 대다수는 한국인의 도움을 기대하거나 그 도움에 기대어 생활하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워킹 홀리 데이로 한국을 떠난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어느 정도의 자립심과 독립심을 갖춘 사람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과 문화가 다른 허허벌판에 자신을 던진다는 것이 생각조차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 어느 정도 각오와 결심을 안고서 한국을 떠난다. 그렇게 한국을 떠나는 대다수는 (해당하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다.) “준비”가 안 되어 있다. 언어의 준비, 사회 경험의 준비, 신뢰할 상대를 분별하..
(회고 형식으로 기록한 글이라 경어체가 아닌 점 양해 바랍니다.) (기록된 내용은 필자의 제한적인 경험이며, 일반화 될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직업이 주목적이 된 친구들 호주에서 만난 친구들을 생각해보면 다양한 연령대가 있었는데, 워홀을 마치고 학생 비자로 넘어간 사례나 영주권을 받은 사례 처럼 체류 기간이 오래되어서 나이가 제법 든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다. 혹은 나보다 연장자도 비슷한 목적으로 왔다가 아직 체류하고 있는 일도 있었다. 내가 워홀을 갈 수 있는 가장 늦은 나이에 호주에 간 사례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나보다 연장자를 만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특히나 워홀의 연장선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고, 워홀 기간 자체만 생각했으니까 그랬다. 다양한 연령대를 만났다고 해서 다양한 생각들을..
(회고 형식으로 기록한 글이라 경어체가 아닌 점 양해 바랍니다.)(기록된 내용은 필자의 제한적인 경험이며, 일반화 될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한인잡과 오지잡 호주 워킹 홀리 데이에 한해서 하는 이야기 이겠지만 잡(Job)의 분류를 둘로 나눈다. 한인잡(한국인 사장이나 매니저 급들이 제공하는 일자리)과 오지잡(Aussie Job - 오스트레일리아 고용주가 제공하는 일자리). 한인잡은 구하기가 쉽다. 그리고 어렵다. 썬브리즈번이나 퍼참(퍼스 참을 수 없는 그리움), 시드니쪽은 호주나라 등등 몇 개의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구인란에 가득찬 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는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몇 개의 글들도 보인다. 미루어 짐작하기 쉬운 방향으로 생각해 본다면 인력이 충분치 않아서 생기는 현..
(회고 형식으로 기록한 글이라 경어체가 아닌 점 양해 바랍니다.) 브리즈번으로 가기로 결정호주의 드넓은 땅 덩어리 중에서 어느 도시 어느 곳에 정착해야 하는지 부터가 고민이었다. 도시의 규모에 따라 또, 도심으로 부터의 거리에 따라 집세도 소비의 패턴도 달라질 테니까. 생각할 문제는 그것뿐이 아니었다. 한국인이 많은 곳에 가자니 한국어 사용 빈도가 높아져서 영어 공부에 득될게 없는 것 같고, 한국인이 없는 곳에 가자니 혹시 직업이 안 구해질 경우 한인잡은 유일한 동아줄 일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딜레마 라고 해야 할까 아무런 경험없이 생각만으로 계획을 짜고 그 생각에 의존해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일단 시드니는 피하자. 생활비가 비싸다. 게다가 한인도 많다. 그것뿐인가? 같은 종류의 한인잡도 시드니가..
나이 꽉차서 다녀온 호주 워킹 홀리 데이에 대한 생각 - 1. 시작 (회고 형식으로 기록한 글이라 경어체가 아닌 점 양해 바랍니다.) 워킹 홀리 데이에 대한 생각의 시작 스무살이 갓 넘었을 시점에 워킹 홀리 데이라는 비자에 대해 알게 되었다. 외국에 대한 동경이나 영어에 대한 갈증 때문에 워킹 홀리 데이는 나에게 필수적인 존재처럼 생각 되기 시작했다. 집안의 형편이나 내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워킹 홀리 데이는 무척 매력적이었고, 내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처럼 보였다. 경험자들의 말로는 추천 반 비추천 반이었고, 부정적인 다수의 의견들과 우려섞인 교민들의 조언도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많이 접하였지만 다른 선택지를 생각할 수 있는 여력이 없었다. 다들 추천하는 것처럼 차라리 유학을 ..
워킹홀리데이로 가장 많이 가는 나라가 호주라고 합니다. 일단 비자 신청이 쉽고, 신체검사시 폐렴이 발견되지 않는 한 곧바로 워홀 비자가 발급되기 때문입니다. 이십대 초반에 제대로 직장을 잡기 전에 많은 분들이 호주 워홀에 관심이 많으실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은 이십대 초에 직장을 잡고 열심히 일하다가 워홀 나이제한 만 30세가 다가오면서 더 늦기 전에 한번 떠나봐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만 29세가 되었을 때 올해는 꼭 호주 워홀 비자를 신청해 놓아야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생일을 넘겨 버렸죠. 그래도 궁금해서 찾아 보았습니다. 만 30세는 언제까지를 의미하는 것인지 말이지요. 답은 만 30세 11개월 30일째의 날 까지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