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에는 논 뷰(view) 카페가 왕왕 있다. 말 그대로 벼농사짓는 논을 바라보는 카페인데 당연하게도 방문하는 시점에 따라서 뷰가 달라진다. 이제 막 모내기를 끝낸 논 일수도 있고 황금 들녘 연상케 하는 추수 직전의 논 일수도 있다. 도시의 콘크리트 건물에 둘러싸인 멋들어진 인테리어의 카페는 아니지만 나름의 매력과 힐링 포인트가 있다. 논을 보면서 힐링하는 것은 누가 시작했을까? 전통적으로 쌀이 주 생산품 중 하나이던 태국에서 논은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친숙한 풍경 아니었을까? 게다가 이모작 삼모작을 하니 베어내기가 바쁘게 다시 모내기를 한다. 카페의 풍경인 논이 황량한 채로 겨울을 지내는 일이 없다. 논 뷰 카페에 가면 어찌 되었든 논을 보는 것이다. 논 뷰 카페는 여타의 카페들과 다른 점이 있다. 일..

여행지든 생활권이든 맛집 찾기는 이제 필수적인 루틴이다. 무턱대고 보이는 식당에 들어갔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있다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은 비용 혹은 비슷한 비용을 내고도 식사 후의 만족감은 하늘과 땅 차이로 다르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맛집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블로그 검색이나 태사랑 같은 정보 사이트를 참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미 검증된 경우가 많고 가보면 줄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왠지 한국 사람만 많은 식당 같은 느낌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왜냐하면 어느 블로그에 소개되면 그 블로그가 검색에 노출되면서 많은 한국 여행자들이 그곳을 반복적으로 방문하게 되니까 또 다른 블로그 내지는 정보글이 소개가 되고 더 많은 한국 여행자들이 찾게 되는 거 아닐..

태국에서 지내면서 가끔 드는 생각 중 하나는 태국도 코스트코가 들어오면 좋겠다 였어요. 막연히 그런 생각을 하다가 최근에 방콕 팔람(라마)2에 탑스클럽이라고 코스트코처럼 창고형 매장이 들어왔다고 해서 한번 가봤습니다. 사야할 것은 많지 않았지만 또 태국에 코스트코가 생겼다는데 안가볼 수가 없찌요 ㅋㅋ 새해 연휴였던 일요일에 갔었는데요 연휴여서 그런가 오히려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았어요 탑스클럽은 센트럴 팔람2 바로 뒷편에 위치해있어요 들어와 보니 정말 코스트코의 느낌이 물씬~~ 태국형 창고매장 같지 않고 정말 한국 코스트코 같은느낌이었는데 가격또한 태국같지가 않네요 한국 제품도 많고 한글이 적힌 중국 제품도 많았어요 완전 대용량 땅콩버터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큰 용량은 처음봤어요 간혹 간혹 시식도 있었어요..

오랜만에 아이콘씨암에 왔습니다 사실 아이콘씨암은 애플스토어 들릴일이 있을때만 종종 와보지 다른이유때문에 온적은 손에 꼽는거같아요 코로나 한참 심했을 기간에는 줄서서 제한 인원수대로만 들어갔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코로나 전과 같아졌더라구요 이번에는 아이폰14를 사러왔지만 온 김에 또 이것저것 구경을 먼저 합니다 정품케이스는 가격이 후덜덜해서 이번에도 패쓰 ㅋㅋ 매장 안 곳곳엔 마스크를 써달라는 권고가 눈에 띕니다 애플은 일단 뭐든 다 갖고싶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 듯 ㅋㅋ 필요한게 아니어도 보고있으면 갖고싶어져요 ㅠㅠㅠㅠ 아이폰14입니다 태국은 1차 출시국이라 한국보다 더 빠르게 출시되서 그런지 한국에서 여행오시는 분들도 태국에서 아이폰14를 많이 사가시더라구요 물론 14프로나 맥스로 ㅎㅎ 14 프로와 맥스는..

요즘 태국 여행의 핫 플레이스로 급 부상하고 있는 톤부리 마켓 플레이스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가 시장이 너어어어무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 확실히 신경을 쓰고 관리가 되고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에어컨은 아니지만 천장에 fan들이 있어서 전혀 후덥지근 하지 않았어요 정말 여러 음식들을 팔고있는데 갖가지 태국음식부터 디저트까지 완전 개인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돌아다니다가 제가 좋아하는 싸이끄럭을 발견 이건 먹어줘야지요 싸이끄럭은 태국식 소세지로 돼지고기랑 당면등을 넣고 만든건데 새콤한 버전이있고 새콤하지 않은 버전이있어요 새콤한것은 삭혔기 때문인데 저희는 새콤한 버전을 더 좋아한답니다 태국식 디저트도 팔고요 쌀국수집도 다양한데 사람들이 줄 서있는 미쉘린 국수집도 있더라구요 맛있어..

위치 프란부리 (태국어 발음 쁘란부리) 는 쁘라추압키리칸 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인 후어힌이 속해 있는 후어힌 군의 바로 아래 프란부리 군에 위치해 있습니다. 쁘라쭈압키리칸 주는 태국에서 가장 길다랗게 생긴 주인데, 오른쪽에 타이만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에 후어힌부터 아래로 내려가면서 만나게 되는 모든 군은 바다를 끼고 있습니다. 가장 아래 부분의 군은 탑싸께, 방싸판 등이 있네요. 모두 좋은 여행지이고 그림같은 리조트가 줄지어 있습니다. 여행지로서 프란부리의 위치에 대해서는 좋다 나쁘다 말하기 어려운데, 내외국인이 많이 찾는 후어힌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멀리 가는 것은 아니지만 자동차를 가지고 여행하지 않는 한 조금 불편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가지고..

펜데믹 기간 동안 이렇게 오랜 시간 한국에 가지 못할거라곤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ㅠㅠ 무려 3년만에 가는 한국행이었는데 그냥 가긴 조금 아쉬우니 가족들과 친구들 줄 선물들을 또 열심히 골라봤답니다 태국에 있을 때 한국에 지인이 알려줘서 시켜먹어보았던 망고젤리예요 실제로 태국 대행서비스 업체들이 판매하는 목록중에 망고젤리가 있더라구요 ㅎㅎ태국 망고 남덕마이 맛이 나면서 맛있어서 조카들 주려고 조금 구매 했어요 (라자다에서 주문함) 원두콩은 아니지만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께 선물하려고 산 도이창 드립백커피랑 지쎄븐 블랙커피예요 한국에서도 지쎄븐이팔긴하지만 여기가 더 저렴하고 원하는 지인이있어서 조금 사봤어요 한국 갈 때마다 사가는 똥차예요 제 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ㅋㅋㅋ 직접 수화물로 가져가는건 문제가 ..

오미크론의 대 유행이 지나고 세계 각국은 슬슬 문을 여는 듯 보입니다. 태국에 들어오기 위해 시행되었던 타이패스같은 제도가 없어지고 제한이 완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유튜브만 봐도 많은 유튜버들이 태국에서 촬영을 진행하더라구요. 아래는 2022년 7월 22일자 타이랏 (thairath.co.th)의 향후 태국 여행객들의 예상 유입수 입니다. 2022년 올해만 무려 1,000 만 명이라고 하네요. 중국인의 단체 관광도 시작된다고 하니 더 많은 수의 관광객들이 들어오겠죠?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던 관광 산업에 활기가 살아나면 좋겠네요.

태국에 일명'응커피'가 들어오기 전부터 너무너무 먹어보고싶던 커피였다. 그런데 작년 코로나시국인데도 불구하고 태국에 바로 응커피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게 왠일 이라 생각했다. 작년엔 아이콘씨암에 1호점이 오픈했고 지금은 센트럴월드에도 2호점이 오픈했다 여기는 스페니쉬라떼가 맛있다고 해서 이걸 꼭 먹어보겠다고 맘먹고 갔다가 가격을 보고 살짝 당황 ㅋㅋㅋㅋㅋ 아이스스페니쉬라떼는 180밧이다 (지금 환율로 7천원 좀 안되는 가격) 요즘 한국의 유명한 커피집 가격에 비하면 그리 비싸다고 생각이 들지 않겠지만 태국의 물가로 커피 한잔의 이 가격이면 정말 비싼거다 ㅋㅋㅋ 가격듣고 응??이란 말이 나와서 응커핀가.....싶었음 이것이 그 유명한 스페니쉬라떼 처음 맛보고 띠용! 정말 맛있다 ㅋㅋ 내가 좋아하는 라..

태국에서 운전면허를 땄는데 2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 정식면허로 연장할 날이 옴 태국에서 처음 주는 면허는 2년짜리 임시면허이다. 2년이 지나면 5년짜리 정식면허로 연장해야 한다. 참고로, 나처럼 한국 면허가 없는 사람은 한국에 가서 한국 운전면허증을 받기 위해서는 5년짜리 태국 정식면허가 필요하다 면허 연장은 면허 발급일자로 2달 전부터 가능하다. 나는 2월이었는데 두 달 전인 19년 12월에 연장했다. 짜뚜짝이나 논타부리 교통국은 사람이 항상 많다길래 나는 빠툼타니에 있는 교통국으로 갔다. 주소지에 상관없이 갈 수 있나 보다. 기존 면허증 원본 (복사본도 준비해 갔는데 필요 없었음) 교통국마다 다른 건지, 매 해 바뀌는 건지 모르니까 혹시나 준비해 가는 게 나을 수 있다. 여권 원본 및 복사본 건강검..

주기적으로 마라 요리가 땡기는데 한 동안은 마라샹궈가 너무 먹고싶었다. 방콕에 있는 여러 가게들을 검색했지만, 가격도 가격이고 코로나로 인해 자유롭지 못한 생활 덕분에 집에서 만들어 먹기로 결정 센탄 탑스마켓에 가보면 하이디라오 마라소스를 판매한다 하지만 종류는 딱 한 가지 ㅠㅠ 그래서 나는 태국 인터넷 쇼핑몰 쇼피에서 검색해서 하이디라오 소기름 훠궈 소스를 구입했다. 역시나 온라인에선 다양하게 판매한다 소기름 훠궈가 또 중국의 유명한 훠궈 요리라고 해서 일단 2개 주문해봤다. 며칠 내에 금방 배송 온 마라 소스 소기름 소스라 액체가 아니고 고체상태다 친절하게 설명되어있는 용량 우리는 2인이라 저 소스의 반만 사용했는데 맵고 얼얼한 것을 좋아하는 나는 좀 더 넣어도 좋았을 뻔했다. 함께 먹는 이가 매운 ..

얼마전에 애플에서 "모빌리티 트랜드 리포트" 라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한국도 코로나19의 상황하에서 자발적 이동 제한이 이루어 졌는데요. 자그마치 운전량 40%↓, 도보이동 57%↓ 를 기록했네요. 그래서 태국의 근황이 궁금하여 찾아 보았습니다. 태국은 국가 비상 사태 선포로 야간 통행 금지와 같은 조치들이 시행중입니다. 육로와 항공로를 이용한 입국도 금지 되었지요. 얼마전까지는 해외 거주 자국민의 입국 조차 금지 되었었습니다. 교통량과 도보 이동의 확연히 줄었네요. 무려 운전량 65%↓, 도보이동 79%↓ 이네요. 도로위의 자동차 10대 중 6대가 집에 머무른다고 생각하니까 요즘 한산한 교통 상황이 이해가 되는군요. 이런 조치들로 잘 이겨내었으면 좋겠습니다.

홈스테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좀 낯설고 여행지의 특별한 곳에 위치한 특별한 분위기를 연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특별함은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도 있다는 것을 느낀 여행이었습니다. 특별했으나 좀 평범했다면 더 좋았을 그런 홈스테이. 태국의 홈스테이 문화는 오래 되었습니다. 아주 오래전 부터 많은 외국인들이 태국을 찾았고, 자연스럽게 홈스테이 문화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홈스테이 서비스는 외국인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 방문한 홈스테이 반썬떠가 바로 그런 곳이었는데요. 현지인들에게 아주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주인장은 룽썬이라 불리는데 닉네임이 Sun이고 룽이라는 표현은 큰아버지를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입니다. 보통 룽이라는 표현은 자신의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을 부를 때 사용합니..
명랑핫도그를 방콕에서 먹을 수 있다니!! 명랑핫도그가 방콕에도 진출했어요씨암파라곤 맞은 편씨암 스퀘어 1층에 들어와 있어요 한국에 나갈 때마다 사먹었던 간식인데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게 얼마나 반갑던지요외국에 살다보니 이런게 더 반가운거 같아요 평일 저녁에 갔는데 손님이 꽤 많았어요특히 태국 대학생들이 많더라구요 명랑 핫도그 메뉴입니다기본핫도그가 49밧부터 시작해서79밧짜리 메뉴 까지 있더라구요 빙수도 같이 판매하고 있어요 저는 컵빙수를 시켰는데요여러 종류중에 단팥컵빙수를 선택 크기는 요만하구요둘이 먹기에 그렇게 작진 않았어요 한국과 같은 방식원하는 소스 뿌리기 ㅋㅋ 당연히 설탕도 묻혀달라고 했네요 여러가지 소스가 있었지만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케찹과 머스타드만 뿌렸... 매장에서 맛있게 먹고 집에 사갈려..
태국에서 애정하는 한국식 고깃집 케이비비큐(K-BBQ)인데요평소에 방나에 있는 지점으로 다녔었는데스쿰빗에도 새로운 지점이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케이비비큐는 비싸지 않은 가격에뷔페식 고깃집인데퀄리티도 완전 좋아요그래서 정말 강추하는 곳입니다. 원래 이런 쌈세트(?)는 없었는데 자리를 잡으니 딱 세팅해주시더라구요 오 별거 아니지만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 좋았어요 케이비비큐 오픈키친 ㅋㅋ 아!! 정말 강추하는 프리미엄 숙성고기입니다이 전에는 프리미엄 이 고기는 없었는데요숙성고기가 생긴지는 오래되지 않은것 같아요.가격은 동일하고요 선택해서 먹을수 있어요 이렇게 숙성된 고기는 썰어서 귀여운 도마위에 주세요그럼 편하게 가져다 드시면 됩니당 한 쪽에서는 숙성된 고기를 썰고 계셨어요부위는 삼겹살과 목살이 있었습니다..